통일부는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 예술단 공연을 다음달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각각 진행한다고 통보한 데 대해 동의의사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은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 통화에서 북측이 통지한 공연 내용에 대해 구두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한 정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한 예술단이 강릉과 서울에서 1차례씩 공연한다는 데 합의했다. 북한 예술단은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단장인 현송월은 지난 21일 방남해 공연사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