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은성수 수출입銀 행장 "성동조선 회생, 경제충격 고려해 진행"
입력 2018-01-24 17:43  | 수정 2018-01-24 20:01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이 성동조선해양 등 조선업 구조조정 현안에 대해 "국민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행장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채권단 실사 이후 외부 컨설팅을 받고 있는 성동조선해양과 관련해 "컨설팅 결과가 빨리 나오기 바란다"며 "재무적 측면뿐 아니라 산업적 측면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컨설팅 결과는 2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매각이 불발된 대선조선에 대해서는 "업황을 보다가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다시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 행장은 수은을 현행 기타 공공기관에서 엄격한 정부 통제를 받는 공기업으로 전환하려는 기획재정부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조심스레 생각을 밝혔다. 그는 "국민과 기업이 신속한 의사결정 등의 혜택을 보려면 현 체제가 낫다고 본다"며 "기재부의 합리적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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