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아베,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 방향으로 조정"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는 쪽으로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본 주요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고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의 이행을 요구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도 확인하고 싶어한다.
앞서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에게 평창올림픽 참석을 바란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말 한국 외교부의 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포스(TF)가 2015년 말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낸 뒤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확산되기도 했다.

반면 여당 내에선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유럽 순방길에서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에 관해 "국회 일정을 보면서 검토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