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속되는 한파…오늘이 이번 주중 가장 춥다
입력 2018-01-24 06:50  | 수정 2018-01-24 07:38
【 앵커멘트 】
어제 전국에 강한 한파가 찾아와 추위에 고생한 분들 많으시죠.
오늘은 기온이 더 떨어지는 데, 이번 주중 가장 추울 것이라고 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겠씁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선착장 바닷물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얼음 위로 눈이 하얗게 쌓였고, 사이사이로 배들이 갇혀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수산 시장에 나온 생선들은 모양 그대로 딱딱하게 얼었습니다.

상인들은 불을 때고, 마구간의 말들도 옷을 입으며 추위를 견뎌봅니다.


어제(23일) 전국을 덮친 한파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전날보다 10배로 늘어나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한파가 더 세질 전망입니다.

최저 기온은 서울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을 유지해 여전히 추울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북쪽에서 온 추운 공기가 계속 머무르면서 한파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정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국 북동부 약 5km 상공에 영하 40도 내외 찬 공기가 정체하면서 강한 북서풍을 따라 우리나라 부근으로 매우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습니다."

한파가 길어지는 만큼 한랭 질환과 동파, 화재 등 한파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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