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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호, 연장전에서만 3골 허용…충격의 대패
입력 2018-01-24 00:55 
김봉길호 23세 이하 대표팀이 AFC 챔피언십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거기까지였다. 김봉길호가 연장전에서만 3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대표팀은 23일 중국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서 1-4로 패했다. 연장전에서만 무려 3골을 허용했다. 스코어 자체만으로도 충격패와 다름 없는 내용.
대표팀은 전반 33분 우즈벡 우린바예프에게 1대1 찬스를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14분 황현수가 프리킥 찬스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1대1 팽팽한 흐름 속 후반 내내 이어졌다. 다만 그 사이인 후반 29분 장윤호가 퇴장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치열했던 경기가 한 순간에 무너졌다. 수비가 흔들린 대표팀은 연장 9분 기니예프에에게 중거리슛 찬스를 줘 역전을 허용했고 이어 연거푸 두 골을 더 내주며 1-4로 패했다.
4강에서 탈락한 대표팀은 26일 카타르와 3-4위전을 치른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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