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서 코카인 6.8kg 홍콩인 운반책 적발…인천공항 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18-01-23 19:32 

인천공항을 통해 코카인 6.8kg을 밀반입하려던 홍콩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에 검찰이 세관 등과 공조해 적발한 코카인은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된 코카인 중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영빈)는 인천본부세관과 공조해 마약률관리법 위반 혐의로 홍콩인 A씨(37)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남미에서 코카인 6.8kg을 여행용 가방에 숨긴 뒤 중동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 청정국인 한국을 거치면 국제수사기관의 추적과 까다로운 검색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과 인천세관은 미국 마약청(DEA)으로부터 당일 첩보를 입수하고 인천공항에서 A씨를 곧바로 검거했다.
A씨는 여행용 가방 벽면에 비닐로 포장한 코카인을 넓게 펴서 숨긴 뒤 먹지를 씌우고 다시 플라스틱 커버를 덮어 밀반입을 시도했다.
이번에 적발된 코카인 6.8kg은 소매가 기준으로 81만 달러, 원화로 8억6만 원어치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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