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이노텍,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412억원…전년比 19.9%↑(종합)
입력 2018-01-23 16:39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8698억원, 14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7%, 19.9% 오른 수준이며 전 분기와 비교 시 매출이 60.6%, 영업이익이 152.5% 증가했다. 앞서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 시장추정치는 매출 2조6634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96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82.9% 올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6414억원으로 같은 기간 32.8% 증가했다.
회사는 우선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급 신규 스마트폰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 부품 수요가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무선충전모듈, 차량부품, 2Metal COF 등의 판매도 늘었다고 부연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조837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 시 101%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 전략고객의 신모델 본격 양산으로 카메라모듈 등 초정밀, 고성능 부품 판매가 증가했다.

전장부품사업 4분기 매출은 3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9% 늘었다. 국내 차량부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해외 고객향 신모델 공급도 증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선 무선충전모듈 판매 또한 늘어났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3조원을 기록했고 수주 잔고는 9조5000억원으로 늘어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졌다.
기판소재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15% 증가한 실적이다. 2Metal COF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LED사업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했다. 이로 매출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 고객사 재고 조정 등 비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로 13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20%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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