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외국인 의료관광 플랫폼 6월 첫 선
입력 2018-01-23 14:27 

경기도내 병원과 숙소, 항공, 관광지를 한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외국인 의료관광 플랫폼이 6월께 선보인다.
경기도와 KEB하나은행, NBP(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가온넷, 경기국제의료협회는 23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차산업 기반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관광 클라우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의료 관광 플랫폼이다. 도내 의료기관과 이용료 정보는 물론 주변 관광·문화시설, 숙박 업소 등 의료관광에 필요한 모든 정보 검색과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경기도는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도내 의료기관과 숙박업소, 관광 인프라스트럭처 등 공공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국제의료협회는 각 병원에서 실시하는 의료서비스, 이용료 정보, 의료 관광 참여병원 모집을, NBP는 빅데이터, 교통, 지도,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러 등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해외 점포를 통해 의료관광 서비스를 홍보하고, 해외 환자 환전 수수료 지원, 예약·결제 서비스를 담당한다. 가온넷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마케팅 등을 맡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의료관광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사업'의 하나로 6월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가 내년초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보건의료산업은 연평균 5%이상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미래형 산업"이라면서 "이번 서비스는 해외환자 유치뿐 아니라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 첨단 IT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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