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스 감사가 BBK 청와대 연락책 맡아"
입력 2018-01-23 09:36  | 수정 2018-01-23 11:12
【 앵커멘트 】
다스의 한 임원이 다스의 BBK 투자금 회수와 관련해 청와대와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았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역시 이 임원도 어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지난 2008년 BBK 특검 이후 다스에 입사한 이 모 전 감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 모 전 감사는 이 회장의 아들인 동형 씨와 함께 다스에 들어온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 전 감사가 지난 2011년 다스의 140억 원 BBK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팩스를 주고받으며 투자금 회수를 논의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다스 협력사 관계자 역시 "이 전 감사가 140억 원 BBK 투자금 회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핵심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다스에 있다가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총무비서관을 지낸 신학수 씨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근무를 마친 신 전 비서관은 공교롭게 다스로 다시 입사해 이 전 감사의 후임을 맡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일 두 사람을 포함해 다스 전·현직 임직원의 자택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관련된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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