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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10년전 주시청층 30대→40돼 돼서도 여전한 사랑
입력 2018-01-23 09: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추억의 힘이다. 10년전 '하얀거탑'을 가장 많이 본 30대 여성 시청자가 10년이 지난 지금, 40대가 돼어 돌아온 '하얀거탑'을 가장 많이 봤다.
10년 전 2007년 1월 6일부터 2007년 3월 11일까지 20부작으로 방송되었던 명품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이 MBC에서 UHD 화질로 업그레이드돼 22일 다시 첫 선을 보였다. ‘하얀거탑은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진 천재 의사 장준혁의 끝없는 질주와 종말을 그림 드라마인데 당시 시청률이 전국(6개광역도시) 19 %, 수도권 20.6%까지 상승하며 많은 호평을 받은바 있다.
22일 다시 방송된 ‘하얀거탑은 10년 전 그때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지는 못했다. TNMS (전국 3200가구, 약 9천명 조사)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다시 방송된 ‘하얀거탑 전국 시청률1부와 2부는 각 각 4.6%을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1부 5.2%, 2부 5.6%를 기록했다. 10년전 당시 ‘하얀거탑 전국 (6개광역도시) 시청률 8.5%, 수도권 시청률 9.7% 보다 약 4% 포인트 낮았다. 10년전 방송에서는 ‘하얀거탑이 1부와 2부를 나누지 않고 60분 방송이 되었고 22일 다시 방송된 ‘하얀거탑은 30분으로 나누어 1부와 2부로 방송됐다.
흥미로운 점은 10년전 ‘하얀거탑 첫 방송을 가장 많이 시청했던 시청자 층 30대 여자 (8.6%)가 10년이 지난 22일 방송에서도 40대가 되어 전체 시청자 중 ‘하얀거탑 1부와 2부(5.4%, 6.4%)를 가장 많이 시청했다는 것. TNMS 측은 "당시 30대가 10년이 지난 40대가 되어 10년전 좋아했던 드라마 '하얀거탑'을 다시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얀거탑' 1회에선 외과 과장 이주완(이정길 분)과 차기 외과 과장 후보 장준혁(김명민)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하얀거탑'은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24, 25일에는 '로봇이 아니야'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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