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4분기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1분기에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293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370억원으로 전망했다. 1회성 손익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손실을 제거할 경우 실질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7%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해 마진율 하락을 예상하지만, 상품믹스 효과로 인해 마진율 감소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에도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소형가전 프리미엄 현상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고 올해에는 단가인상 효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주요 유통업체대비 성장 전망치가 높고 주가 상승도 제한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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