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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재미↑”…‘개국’ XtvN, 젊은 층 공략 성공할까(종합)
입력 2018-01-22 15:42 
XtvN 개국 사진=XtvN
[MBN스타 손진아 기자] 진지함을 덜고 재미와 유머로 가득채운 채널이 새롭게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젊은 층 집중 공략에 나선 XtvN이 다채로운 재미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XtvN 개국 기념 사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명한 tvN 본부장과 김석현 tvN 기획제작총괄이 참석했다.

오락 전문채널 XtvN은 한층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젊은 감성의 기반 콘텐츠로 오락 전문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tvN의 독창적인 감성과 제작 역량을 더해 ‘오락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채널을 선보인다.

이명한 tvN 본부장은 XtvN 개국이 ‘신서유기가 이유가 됐다는 건 확대된 이야기인 것 같다. ‘신서유기를 통해서 확인하고 싶었던 건 있었다. TV플랫폼을 벗어나 디지털콘텐츠에서 어떤 반응이 있을까가 궁금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다행히 ‘신서유기 시즌1이 100% 디지털콘텐츠로 생성됐고, 또 성공했다. ‘신서유기 때문에 XtvN을 개국하게 됐다는 건 아니고 오히려 팩트에 가까운 건 tvN이 개국 했을 때와는 또 다른 양산이 됐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요즘 타사와 시청률을 경쟁하게 되면서 차별화됐던 부분이 줄어들게 됐다. 이 안에서 또 다른 젊은 PD들이나 도전적인 친구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또 필요한 게 아닌가 싶었다. 내적인 부분에서의 동기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XtvN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주요 타겟 시청층으로 겨냥한다. 디지털과 친밀도가 가장 높은 10대 청소년부터 문화 트렌드의 주체로 떠오르며 개성 넘치는 삶을 추구하는 20~30대까지 폭넓은 시청층을 아우를 계획이다.

이명한 tvN 본부장은 XtvN은 공감, 힐링 등보다는 오락에 중점을 맞춘 채널이다”라며 조금 더 젊은 층들이 좋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주력하려고 한다. TV에만 국한되지 않는 젊은 층을 위한 오락 채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석현 tvN 기획제작총괄은 TV 방송보다 디지털 방송이 더 익숙한 세대들의 감성과 문법을 충족시켜주고자 만든 채널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XtvN의 공동 편성에 대해 김석현 tvN 기획제작총괄은 Xtvn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로 가득 채워질 것이기 때문에 tvN에서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콘텐츠는 공동편성을 할 계획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XtvN

이어 방송 심의에 대해 젊은 친구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욕설, 비속어, 폭력, 성적인 표현, 음주, 흡연 등이 방송 심의에 걸리는 걸 하진 않을 것”이라며 모든 채널은 방송심의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명한 tvN 본부장은 방송심의가 사실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의 기준이 다르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지상파보다는 케이블채널 가이드 기준이 낮게 책정돼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알기론 똑같다. 실험적인 걸 한다고 해서 다르게 하지는 않을 거다. 지켜야할 가이드는 지키면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힙합에 살고 죽는 래퍼들의 스웩부터 국경을 초월한 로맨스, 아시아를 장악한 한류의 원조 보아의 진솔한 일상,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즐겁게 에너지를 발산하는 슈퍼주니어의 예능 도전기까지, 다채로운 오락 예능을 준비한 XtvN은 오는 26일 공식 개국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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