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J E&M, 2018년 첫 KCON 개최지로 일본 확정
입력 2018-01-22 11:14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이사 김성수)은 2018년 케이콘(KCON)의 첫 개최지로 일본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홀(Makuhari Messe International Exhibition Hall)'에서 막을 올리는 '케이콘 2018 일본(KCON 2018 JAPAN)'은 세계 3대 콘텐츠 시장이자 한류의 발원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근 일본 내 SNS를 통해 1020세대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3차 한류'또한 '케이콘 2018 일본(KCON 2018 JAPAN)'을 필두로 한일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場)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대 초 한류 드라마를 통해 중년세대를 중심으로 한 '1차 한류'와 K팝으로 확산된 '2차 한류'에 이어 최근 SNS을 매개로 10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음식, 패션, 게임, 웹툰 등 현지 내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된 '3차 한류'로 K콘텐츠가 재조명받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 기반을 둔 3차 한류는 주 사용층인 10대들의 자발적·자생적 공유에 따른 한류 콘텐츠 확산이 특징이다. 2015년부터 올해로 4번째 개최되는 케이콘에서는 이 같은 3차 한류에 발 맞춰 컨벤션 프로그램 규모 및 개수를 확대하고 일본 케이콘 관람객의 57%인 10-20대 소비자(2017년 기준)를 겨냥한 디지털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M 신형관 음악콘텐츠부문장은 "CJ E&M은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케이콘을 지속 개최해 K라이프스타일이 일본 내 하나의 주류문화로 정착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한발 더 나아가 한일 문화 콘텐츠 교류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시작한 케이콘은 집객효과가 큰 K팝 콘서트에 드라마, 영화와 같은 한국의 최신 콘텐츠를 접목시켜 해외 팬들에게 한류를 전파해온 대표적인 문화 컨벤션이다. 케이콘은 한류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7년간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총 56.6만 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하며 한류를 전파해왔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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