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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노장` 콜론, 메츠와 재결합?
입력 2018-01-22 05:31  | 수정 2018-01-22 05:35
바르톨로 콜론은 메츠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올해 만으로 45세가 되는 노장 투수 바르톨로 콜론, 뉴욕 메츠가 다시 영입한다?
메츠가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콜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전한 이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콜론과 같은 라커룸을 사용한 우완 투수 어빈 산타나. 산타나는 최근 '파이어니어 프레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콜론이 메츠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콜론은 메츠와 좋은 기억이 많다. 2014시즌부터 3시즌간 메츠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 기간 98경기(선발 95경기)에서 44승 34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호투했다.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 투수로 변신, 7경기에서 8 2/3이닝동안 2자책만 허용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2016년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콜론은 메츠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지난 2015년 12월에는 앞선 시즌(1000만 달러)보다 낮은 조건(1년 725만 달러)에도 재계약을 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지난달에도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콜론이 메츠와 재계약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콜론은 메이저리그에서만 20시즌을 뛴 백전노장이다. 지난 시즌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미네소타 두 팀에서 28경기를 뛰며 7승 14패 평균자책점 6.48의 성적을 올렸다.
한때 시즌 도중 은퇴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시즌을 완주했다. 그는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와 한 45세까지 현역 선수로 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18년에도 현역 선수로 뛸 계획이다.
콜론이 노리는 것은 또 있다. 통산 240승을 기록중인 그는 6승만 더하면 데니스 마르티네스가 1976년부터 1998년까지 뛰면서 세운 라틴 아메리카 출신 투수 최다승(245승) 기록을 뛰어넘게 된다.
산타나는 "콜론이 원하는 것은 6승을 더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는 은퇴할 것"이라며 그가 기록 경신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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