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 이태환과 이별 후 유학 결심(종합)
입력 2018-01-21 21:20 
황금빛 내인생 서은수 이태환 사진=황금빛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가 이태환과 헤어진 뒤 유학을 가기로 결정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선우혁(이태환 분)과 서지수(서은수 분)이 헤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도경(박시후 분)은 과거 서지안(신혜선 분)이 일했던 김 양식장을 찾아갔다. 그는 서지안을 살려낸 할아버지로부터 서지안이 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마음 아파했다.

최도경은 곧바로 서지안이 있는 작업실로 찾아갔다. 그는 한 번만 안아보자”라며 서지안을 꼭 안아줬다. 이어 네가 왜 그런지 알았다. 왜 안 되는지 알았다. 우리가. 나 공씨 아저씨 만나고 오는 길이다”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쏟았다.


최도경은 몰라서 미안해”라며 상상도 못했다. 그렇게 힘든 지도 모르고. 우리집에서 겪은 게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너는 삶과 죽음의 줄타기를 했는데 난 네가 두려워서 자존심을 세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서지안은 맞다. 그때 죽으려고 했다”라며 결국은 돌아갈 데가 부모 형제 밖에 없어서 돌아갔는데 부회장님한테 맞는 아버지를 봤다. 찬 바닥에 무릎 꿇은 아버지를 봤다. 분신 같았던 지수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잡고 있던 끈이 끊어지면서 더 이상 살아갈 힘이 없었다. 끔찍했던 계약직 등 다시 도전할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죽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이없는 게 죽어가면서 느꼈다. 내가 참 후회만 남는 삶을 살았구나. 왜 남들하고 비교만 하면서 살았을까”라며 근데 다시 살아나서 일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별거 아니더라. 별 기대 없이 마음 비우고 목공소에서 내가 좋아하는 나무 냄새 맡으면서 일하다 보니까 조금씩 재밌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뭘 좋아했었는지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서지안의 말을 들은 최도경은 그만 귀찮게 할게”라며 이별을 택했다.
사진=황금빛 내인생 캡처

한편 선우혁은 서지수를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목공소 앞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서지안과 서지호(신현수 분)를 목격했다.

선우혁은 서지안을 불러 이야기했다. 그는 저 친구가 네 동생이냐. 그럼 서지수는 누구냐”라며 나는 이해가 안 된다. 나는 네 사정을 다 알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서지안은 우리 상황이 좀 복잡했다. 지수 보기가 불편해서 모르는 척하자고 했다”라며 지수는 자유롭게 살고 있다. 나와는 상황이 다르더라. 지수는 지수 자체로 인정하고 존중해주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선우혁은 이건 중요한 부분이다. 서로의 환경에 대한 일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지수하고 아는 사이인 걸 알았을 때 말했어야 한다. 나는 최도경 씨가 왜 집을 나왔는지도 알고 네가 어떤 걸 당했는지도 안다. 해성그룹 딸인 걸 알고 나서 선택하게 했어야 한다는 거다. 네가 내 친구라면”라고 덧붙였다.

서지수는 서지안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선우혁이 자신과 서지안의 관계를 알게 됐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후 만난 서지수와 선우혁은 이별을 택했다.

서지수는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가지 않겠다고 말했던 유학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그는 유학 가겠다. 떠나는 날 정해지면 알려 달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