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인사 3년여만 방남…경의선 육로 2년만에 다시 열려
입력 2018-01-21 17:01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으로 경의선 육로가 2년 가까이 만에 21일 다시 열렸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처음이다.
북측 인사의 우리쪽 방문도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황병서, 김양건, 최룡해 등 최고위급 3인방이 내려온 이후 3년 4개월 가까이만에 처음이다.
이날 육로가 다시 열리면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도 2년여 만에 손님을 맞이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 승인 업무와 대북협의 및 연락업무는 물론 법무부와 농림식품부 등 관계당국의 인력을 지원받아 CIQ(출입국·통관·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개성공단 폐쇄 전에는 사무소 주차장이 공단에서 만든 완제품을 건네받으려는 대형트럭들로 빈틈을 찾기 힘들었지만, 그동안에는 직원들의 출퇴근용 차량만 주차돼 썰렁함을 더했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북쪽에서 열리는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과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 준비를 위해 우리측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과 원산 지역을 방문한다.
현 단장 일행의 경의선 육로 방남에 이어 남측 선발대의 동해선 육로 방북이 이뤄지면 한동안 굳게 닫혔던 경의선·동해선 육로가 일시적이나마 모두 다시 열리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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