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2’ 박중훈, 김민재 잡았다…김유석에게 전화해 “특수3부가 형님 갖고 놀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박중훈이 김민재를 잡아들였다.
20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2에서는 특수3부 황민갑(김민재 분)을 잡아들이는 우제문(박중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교도서에 수감된 이명득(주진모 분)이 자신을 찾아온 반준혁(김유석 분)에게 경고했다. 이명득은 특수3부 만들었다며? 지수도 거기 들어가 있고. 내가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특수3부인지 뭔지 빨리 없애버려. 그게 반지검장한테 좋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지검장이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걸 만들었는지는 알겠는데 그런 거 만들고 성공한 사람 못 봤어. 꼭 그러다가 문제가 생겨서 옷 벗게 되더라고 전부 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반준혁은 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이명득은 나처럼 되지 말라는 거야. 거기서 문제가 생겼을 대 덮으려고 하지 말고 검사답게”라고 조언했다. 반준혁은 많이 다르네요. 제가 알던 선배들 모습이랑”이라고 답했다.

이명득의 경고는 현실이 됐다. 이날 허일후(주진모 분)는 치열한 격투 끝에 노진평(김무열 분)을 죽인 범인이 황민갑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를 우제문에게 알렸다. 우제문과 박회장은 치열한 추격전 끝에 황민갑을 잡았다. 우제문은 박회장에게 일단 오해해서 미안해요 지금까지”라며 사과의 뜻을 건넸다. 이에 박회장은 아이 뭐 닭살 돋게. 그런 말 하지 마시고. 이제 어떻게 할 거예요? 나 말고 특수3부 애들은 다 저 애들한테 붙어먹을 거 같은데 누구한테 맡길 거냐고”라고 물었다. 우제문은 지금 믿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어요”라며 누군가를 떠올렸다. 바로 반준혁이었다.
우제문은 차에서 반준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반준혁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냐고 묻자 특수3부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때 말했죠? 형님이 맡은 부서는 형님이 책임지겠다고”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특수3부 소속 검사관 이런 새끼들 형님을 갖고 놀았습니다. 하상모도 일부러 안 잡았던 거고 진평이도 그 새끼가 죽인 거예요. 뺑소니 위장해서. 성철이랑 강주는 잘못 엮어서 잡혀 들어간 거고”라고 사실을 전했다.
반준혁은 얼굴을 구겼다. 그러면서 확실한 거냐고 되물었다. 우제문은 네. 지금 박회장이랑 그 놈 잡았어요 황민갑이. 자세한 건 얼굴 봐서 애기해요”라면서도 어쨌든 일 터지면 특수3부 일 다 재수사해야 할 것 같으니까 미안하게 됐습니다. 본의 아니게 등에 칼을 꽃게 됐네요”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일 하려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가. 좀 보여주자고요 형님이 이명득하고 다르다는걸”이라고 반준혁을 설득했다.
반준혁은 그래 일단 알았어. 자세한 건 만나서 얘기하자”라고 했다. 우제문은 특수3부 애들 있고 하니까 인천 쪽에서 보시죠. 거기서 작전 짜고 내일부터 정리 들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제안했다. 반준혁은 그래 인천. 알겠어. 그렇게 하자”라며 침착하게 답하면서도, 전화를 끊고 난 뒤 낮에 이명득이 자신에게 한 경고를 떠올리며 전화기를 집어던졌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