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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이상범 감독 “선수들이 자기 몫 잘해줬다”
입력 2018-01-20 19:40 
20일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이상범 DB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나가는 선수마다 자기 몫을 잘해줬다.”
8연승 행진을 달린 프로농구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DB는 20일 2017-18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3-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8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상범 DB 감독은 나가는 선수마다 너무나 자기 몫을 잘해줘서 귀중한 1승 추가했다. 선수들이 나가서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팀을 위해서 고참이나 젊은 선수들 모두 희생하고 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을 잘 알고 있고, 좋은 길 가는 듯하다. 팀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도움되고 있다”고 총평을 말했다.
이날 DB는 3점슛 15개를 터트렸다. 두경민이 5개, 디온테 버튼, 서민수, 김현호가 3개씩을 넣었다. 특히 1쿼터 김현호는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푸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감독은 (김)현호가 (김)태술이 수비를 잘해줬는데, 덩달아 슛까지 잘들어가 나머지 선수들도 흥이 난 것 같다”며 나는 김현호에게 잘하던 못하던 10분을 주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기 시간에 최선을 다해주는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철저히 뭘 해야 할 지 인지하는 건 좋은 현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한 삼성 이상민 감독은 난타전 끝에 판정패 당한 기분이다”라며 우리가 못한 것보다 DB가 잘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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