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런 말`로 유혹하는 남자는 싸이코패스 확률 높다
입력 2018-01-20 10:26 

싸이코패스 성향이 짙은 남자들은 이성을 유혹할 때 '자기 자랑'을 평범한 남성들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이런 말'하는 남자와 절대 사귀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브라질의 심리학자 레난 박사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레난 박사는 먼저 225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각자 싸이코패스 기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또 이성을 유혹할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싸이코패스 기질이 높은' 남자들이 여자를 어떻게 유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싸이코패스 기질이 높은 남자들은 여자 앞에서 '자기 자랑'을 훨씬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이같은 남자들이 여자를 유혹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로 ▲공부를 좀 했다 ▲다니는 회사가 크다 ▲멘사 회원이다 ▲크고 비싼 집에 산다 ▲출신 학교가 들어가기 엄청 어렵다 ▲ 나타나자마자 고급 차 키를 탁자에 올려놓는다 ▲우리 아빠가 높으신 분이다 ▲돈이 많다 ▲어제 차를 새로 뽑았다 ▲내가 이 분야에서 좀 유명하다 등을 꼽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박사는 "싸이코패스 기질이 높은 사람들은 상대방과 교감하기 어려워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쉽게 매력을 어필하기 어렵다"며 "대신 또 다른 무기로 나의 자랑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를 소개한 연애의 과학팀은 "만약에 소개팅에 나와 자기자랑만 늘어놓는 남자라면 경계하는 것이 좋다"며 "조건은 좋을지 몰라도 성향이 이상한 남자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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