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집사' 김백준 이틀째 소환…이명박 전 대통령 연결고리 조사

【 앵커멘트 】
검찰이 구속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이틀 연속 불러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MB 국정원 특수활동비에 연루된 관계자들도 줄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구속 이틀째인 어제(19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 원을 상납받은 경위와 사용처가 조사 대상입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조사에서 김 전 기획관은 혐의를 여전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김 전 기획관의 혐의를 확고히 입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동시에 김 전 기획관이 국정원 돈을 받는 과정에 당시 청와대 윗선이 관여했는지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관계자 상당수를 이미 조사했지만, 여전히 조사할 게 많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이명박정부 청와대 핵심이었다는 점에서, 김 전 기획관의 진술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운명이 걸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