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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정용화 특혜입학 확인 시 입학 취소 및 담당 교수 직위해제”
입력 2018-01-19 23:00 
경희대, 정용화 특혜입학 확인 시 입학 취소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가 가수 정용화의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경희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입시 지원자(정용화)가 대학원이 고지한 일자 및 장소에서 면접전형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대학원 관련 규정에 따라 즉각 입학 취소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면접 없이 정용화를 합격시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 모 교수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면접 전형위원에 대한 적법한 절차(직위해제 등)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희대 측은 불미스런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대학 관계부서가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일은 국내 대학원들의 면접전형이 개별 학과 중심으로 운영되는 시스템 때문에 초래된 것”이라며 이 시스템에서 전형위원으로 참여하는 학과 교수들의 규정 위반을 면밀히 관리·감독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2016년 10월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고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다. 이어 2개월 뒤 추가 모집 때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교수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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