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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흥으로 꽉 채운 2시간”...‘붐붐파워’ 러블리즈부터 NRG까지
입력 2018-01-19 18:13  | 수정 2018-01-19 18: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붐붐파워 공개방송 현장은 2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흥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19일 오후 4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1층 락 스튜디오에서는 파워 FM '붐붐파워'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진행을 맡은 붐, 이지혜를 비롯 러블리즈, NRG가 출연했다.
현장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다. 이날의 드레스 코드는 선글라스. 방청객 대부분은 각양각색의 선글라스를 끼고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붐 역시 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라이브로 ‘황홀한 고백을 부르며 오프닝 무대에 등장, 방청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붐은 우리 방송은 원래 게스트가 없지 않느냐. 하지만 오늘은 특별하다. 우리 쪽 흥을 가지고 있는 분을 모셨다”라고 이지혜를 소개했다. 이어 이지혜가 샵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올랐고, 붐은 이지혜 옆에서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지혜는 무대를 마친 뒤,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라이브를 하는 것은 얘기가 없었던 것인데, 숨이 많이 찬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치과에서 실물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예쁘시더라"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붐이 치과는 왜 갔느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라미네이트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2부 게스트로는 러블리즈가 등장했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와 함께 자신을 소개했다. ‘붐을 이겨라 음악퀴즈가 이어졌다. 정답인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맞춘 러블리즈 서지수와 류수정은 ‘소원을 말해봐에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님에도, 딱딱 맞는 두 사람의 안무에 방청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붐은 과거 러블리즈와의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붐은 "예전에 러블리즈를 만난 적이 있는데 나한테 '입담이 너무 좋으세요'라고 하더라"며 "우리동네 재래시장 가면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 어린 친구가 그래서 계속 기억에 남았다. 제가 후배에게 들은 칭찬 중에 가장 좋은 칭찬이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2부가 끝나기 직전 베이비소울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콘서트를 합니다”라고 귀여운 홍보를 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붐붐파워 3, 4부에는 NRG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NRG의 등장에 이지혜는 "노유민 씨는 노 메이크업인데도 외모가 리즈 시절 때 같다"라며 동안 외모를 칭찬했고, 이에 노유민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NRG 멤버들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성진은 오늘 생방송을 들으면서 왔다. 사실 ‘붐붐파워는 게스트가 없는 프로 아닌가. 우린 가족이다. 그래서 오늘은 편하게 즐기러 왔다"라고 말했다. 천명훈은 사실 이런 자리인지 모르고, 집에서 게임 하다가 불려나왔다"라며 "준비 좀 하고 올 걸 그랬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노유민은 안녕하세요. 유민이에요”라고 느끼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NRG는 신곡 '20세기 나이트'를 비롯해 '히트송', '할 수 있어'로 무대를 꾸몄다. NRG의 무대매너는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방청객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즐기는 등 콘서트를 연상케 했다.
붐 역시 만만치 않았다. 붐은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방청객들을 무대로 불러들였고, 방청객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무대에 올라 붐과 함께 춤을 추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붐붐파워' 공개방송은 2시간이 20분 같은, 흥이 넘치는 현장이었다.
한편 ‘붐붐파워는 매일 오후 4시 SBS 파워FM에서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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