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리온 "제2 초코파이로 中 공략"
입력 2018-01-19 15:57  | 수정 2018-01-19 19:52
오리온이 초코파이 가격 인상, 신제품 출시 등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법인 실적 회복으로 올해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초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11만원 수준인 주가 역시 13만원까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리온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1870억원, 영업이익 3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드 여파로 중국시장에서 부진했던 2017년 전망치 대비 각각 37.1%, 84.7%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실적도 매출액 2조3372억원, 영업이익 3473억원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꼬북칩, 왕꿈틀이 등 스낵류와 파이류, 젤리류, 비스킷류 등 20종을 공격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초코파이 가격 인상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가격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중량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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