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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양육비 지원신탁` 출시
입력 2018-01-19 11:24 
KEB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한 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 =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한 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육비 지원신탁은 은행이 신탁받은 양육비를 매월 일정액 단위로 미성년 자녀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양육비를 지급하는 사람이 자녀를 부양하는 배우자를 믿지 못하는 데 착안해 양육비를 은행이 관리하는 것이다.
상품 출시에 따라 양육비 관련 법적 분쟁과 다툼의 소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하나은행 측은 보고 있다.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 전무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 부모 가정의 자녀에 대한 실질적 보호 장치를 마련할 목적으로 출시했다"며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을 선보인 이후 '치매안심신탁', '성년후견지원신탁'을 출시한 바 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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