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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리마스터드 팀 "시간이 지나도 명작의 힘은 여전"
입력 2018-01-19 09: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명작으로 십수년째 각광받고 있는 드라마 '하얀거탑'이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이하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으로 재탄생하는 가운데, 화질과 영상 개선을 맡은 'DI 특수영상제작팀(DI:Digital Intermediate)'이 "명작의 영상을 개선하고 새롭게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분명히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기존 HD로 방영됐던 영상의 선명도와 색채를 개선해 고화질 영상으로 재가공한 것이다. 감독의 의도와 현재 드라마의 분량과 감각에 맞게 부분 재편집, 음악 작업도 진행될 예정.
새로운 버전의 핵심적인 부분을 맡은 'DI 특수영상제작팀'은 새 '하얀거탑'의 리마스터링 작업에 대해 "UHD 리마스터링은 단순히 해상도만 늘어나는 스케일업(scale up)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UHD리마스터링 작업을 공식 인정 받기 위해서는 해상도 증가와 더불어, 노이즈 제거,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등 여러 가지 제반 작업을 거친 HD 화질보다 더 나은 품질의 UHD 영상이 필요하고 이러한 가이드에 맞춰 제작됐다"고 밝혔다.
달라질 화면의 색감에 대해서는 "'원작에 대한 충실성'과 '자연스러움'을 목표로 삼았다. 과거의 카메라가 가지고 있던 붉은 색 몰림을 보정하면서 콘트라스트(명암)를 조정했다. 다채로운 색의 발현을 목표로 극의 분위기에 따른 컬러의 재배치도 후반에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시도했다. 시간이 지나며 TV가 표현하는 색감과 현재의 트렌드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기본 콘셉트를 설명했다.

끝으로 "시간이 지나도 명작이 주는 재미는 희석되지 않는다는 생각 들었다"며 현재에도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의 영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며 목요일까지 전파를 탄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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