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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입학` 정용화 입학 취소되나…경희대 교수는 `직위해제` 될듯
입력 2018-01-19 08: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경희대가 특혜 입학 논란이 인 씨엔블루 정용화에 대한 입학 취소를 검토 중이다.
경희대 측은 18일 특례 입학 논란 관련 실무진 회의를 열고 정용화에 대한 입학취소 여부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정용화의 특혜 입학을 주도하는 등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학과장 이모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도 논의 중이다.
정용화는 지난해 공식 면접에 참여하지 않고도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 FNC는 공식 사과하면서도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며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다.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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