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약세…다우 0.37%↓
입력 2018-01-19 06:52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하락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84포인트(0.37%) 하락한 2만6017.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3포인트(0.16%) 내린 279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포인트(0.03%) 낮은 7296.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의회는 연방정부 폐쇄를 피하고자 오는 1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아직 공화당과 민주당이 단기 지출 예산안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기술, 통신업종이 소폭 상승한 것 외에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부동산과 에너지가 각각 0.98%와 0.8% 내려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기업실적 발표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
이날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가 하락했지만,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의 27.9에서 22.2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5.0이었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지난해 2월 43.3으로 3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거의 45연래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올해도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할 조짐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4만1000 명 줄어든 22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청구자수의 4주 연속 증가세가 마무리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는 최근 세계 증시 상승에 주요한 배경이 됐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6%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11.9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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