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통매각을 고수하던 KDB산업은행이 분할매각을 수락한 것이다. 이는 산업은행이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공동경영 제안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우건설 분할매각 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산업은행은 예비입찰제안서에 분할매각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했지만, 제안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통매각을 지향한다는 뜻을 인수후보자들에게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회의한 결과 분할매각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분할매각을 받아들인 것이지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지분 50.75% 중 40%가량을 1조2000억원에 사들이는 계획을 19일로 예정된 본입찰에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은 2~3년 내에 인수하는 방식의 구상안이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인수자금 부담을 줄이고 대우건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 통매각을 고수하던 KDB산업은행이 분할매각을 수락한 것이다. 이는 산업은행이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공동경영 제안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대우건설 분할매각 방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산업은행은 예비입찰제안서에 분할매각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했지만, 제안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통매각을 지향한다는 뜻을 인수후보자들에게 전한 바 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회의한 결과 분할매각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분할매각을 받아들인 것이지 호반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지분 50.75% 중 40%가량을 1조2000억원에 사들이는 계획을 19일로 예정된 본입찰에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은 2~3년 내에 인수하는 방식의 구상안이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인수자금 부담을 줄이고 대우건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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