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원도, 올림픽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 준비…`천년향` 주목
입력 2018-01-18 17:52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8평창 문화올림픽을 맞아 40여개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행사가 열린다.
따라서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즐거운 볼거리와 감동을 느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 중 문화올림픽의 주제인 '영감'의 메시지를 밀도감 있게 집약시켜 이색적인 이머시브 쇼(Immersive Show)로 탄생시킨 '천년향'이 눈길을 끈다. 강원도의 대자연과 정취, DMZ의 평화와 생명,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등을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만들고 여기에 한국적 몸짓과 음악, 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웅장한 강원도의 영감을 전한다. 전 세계인이 찾는 올림픽인 만큼 비언어극으로 쇼를 구성했다.

2018평창 문화올림픽의 핵심 프로그램인 '천년향'은 올림픽 기간 중 펼쳐지는 여러 장르의 공연들과의 차별을 꾀하고, 약 3개월에 불과한 짧은 준비시간의 한계를 극복하면서도 관객들의 재미와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파격적인 무대 연출을 시도했다.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 등을 연출한 김태욱 총감독이 이번 무대를 연출한다.
정동극장 상설공연'바실라'를 성공시켰던 전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윤수가 협력연출 및 총안무를 맡았다.
뮤지컬과 정극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민경수 (조명디자인), 김기영(음향디자인), 이희준(시나리오) 등도 참여했다.
특히 빅뱅, 2NE1, 싸이, 서태지 등 유명 뮤지션들의 대형 콘서트에서 미술 감독을 한 유재헌 감독도 함께 했다.
'천년향'은 오는 2월 3일부터 24일까지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펼쳐지며,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에서 예매 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 또는 개·폐회식을 관람한 관람객에게는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한편 강원도와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동안 문화행사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하고, 전용 셔틀버스를 별도 마련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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