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위너 멤버 김진우의 생생한 교도소 체험기
입력 2018-01-18 14:51  | 수정 2018-01-18 14:56
그룹 위너의 멤버 김진우가 18일 '착하게 살자' 제작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제목처럼 좀 더 착하게 살아야 되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위너 김진우)
YG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제작한 교도소 리얼리티쇼 '착하게 살자'가 19일 첫 방영된다.
'착하게 살자' 제작진은 18일 서울시 마포구 JTBC 사옥에서 제작 발표회를 갖고 "단순 교도소 체험이 아닌 구속부터 수감까지 일련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제영재 PD를 비롯한 연출진과 김보성, 박건형, 돈스파이크 등 출연진이 참여했다. 지난 해 YG로 적을 옮긴 제영재 PD는 "MBC를 나온 후 처음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제영재 PD, 위너 김진우(왼쪽부터)를 비롯한 '착하게 살자' 제작진, 출연진들이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착하게 살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죄를 지은 후 경·검찰 조사를 받고 교도소에 입소하기까지 범죄자가 거치는 전과정을 담는다. 제작진은 "절대 죄를 짓고 살면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박건형은 "촬영을 시작한 순간부터 마무리 지을 때까지 착하게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끊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한국 예능 최초로 법무부의 협조를 얻어 만들었으며 교도소 촬영 역시 세트가 아닌 여주교도소에서 진행했다. 김보성, 박건형, 김종민, 돈스파이크, 유병재, 김진우, 권현빈 등 7명의 출연진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죄를 짓고 교도소 동기가 돼 실제 재소자들과 동일한 시간표로 장기간 생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서 출연진들은 가족과 면회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교도소 생활로 겪는 감정의 변화를 생생하게 드러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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