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이용 이틀째…이용률은 첫 날보다 늘어
입력 2018-01-17 15:59  | 수정 2018-01-24 16:08

서울시가 17일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대중교통 무료 운행을 두 번째로 시행했다. 이날 오전 대중교통 이용률은 시행 첫 날인 지난 15일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대 시내버스 이용률은 지난주 같은 시간대보다 3.2% 늘었다. 지하철은 4.4% 증가했다. 지난 15일 당일 시내버스(0.05%)·지하철(2.1%)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교통량은 여전히 소폭 감소에 그쳤다. 이날 출근길 서울 내 도로교통량은 2주 전 같은 시간대보다 1.7% 감소했다. 지난 15일 당일에도 교통량은 1.8% 감소해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이날 비교 시점이 2주 전인 이유는 1주 전 폭설로 정확한 비교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효 요건이 되면 '대중교통 무료정책'을 계속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는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당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50㎍/㎥를 넘어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그 다음 날도 이어 '나쁨' 수준으로 예상되는 경우 내려진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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