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7연패 탈출...뉴올리언스는 보스턴 제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연패 사슬을 끊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난적 보스턴 셀틱스를 물리쳤다.
올랜도는 17일(한국시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108-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연패를 끊으며 시즌 13승 31패가 됐다. 미네소타는 29승 17패.
4쿼터 승부가 갈렸다. 3쿼터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미네소타에 끌려다녔던 올랜도는 4쿼터를 35-27로 앞서며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에반 포르니에는 22개의 슈팅 중 12개를 성공시키며 32득점을 올렸고, 비스맥 비욤보도 10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지미 버틀러가 28득점, 타이 깁슨이 18득점, 칼-앤소니 타운스가 15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랜도의 아론 아플라로와 미네소타의 네마냐 벨리카는 2쿼터 경기 도중 충돌, 주먹다짐을 벌였다.
같은날 뉴올리언스는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16-113으로 승리했다. 3쿼터 초반 12점차까지 앞서갔던 뉴올리언스는 4쿼터 역전을 허용했고, 쿼터 종료 직전 카이리 어빙에게 동점 레이업슛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연장에서 승리를 거뒀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펄펄 날았다. 45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데뷔 이후 두번째로 2경기 연속 45득점 1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했다. 드마르커스 커즌스가 19득점 15리바운드, 즈루 할리데이가 23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어빙이 27득점, 제일렌 브라운이 16득점, 알 호포드가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덴버 너깃츠는 펩시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홈경기에서 니콜라 요키치(29득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개리 해리스(25득점)를 앞세워 105-102로 승리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모다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118-111로 이겼다. 다미안 릴라드가 3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CJ 맥컬럼이 27득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