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은 최근 방사성 물질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KOLAS)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르비텍은 항공사업 외에도 원자력발전소 방사선방호업무를 담당하는 방사선안전관리와 방사성폐기물 처리, 제염, 규제해제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원전 해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원전 해체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경우 방사성폐기물이 다량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처리 과정 중 방사성폐기물을 제염하는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제염은 전체 방사성 폐기물 중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부위만 골라서 제거하는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제염 관련 핵심 기술 중 원전해체폐기물 처리기술과 관련해 전문기업으로 우선 선정된 바 있다"며 "이번에 방사성물질 분석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으면서 원전 해체와 관련해 기술적인 입지를 강화해 원전해체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법률 또는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구가 시험기관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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