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명물 '초당 순두부'를 담은 라면이 출시됐다.
17일 세븐일레븐은 지역 연계 이색라면 네 번째 시리즈로 'PB강릉 초당순두부라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시의 이름난 먹거리 초당 순두부를 넣어 얼큰한 해물 순두부찌개 맛을 살린 라면이다. 초당순두부 특유의 몽글몽글한 식감을 컵라면에서 재현하기 위해 복원력이 뛰어난 동결건조블록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2014년 PB강릉교동반점짬뽕, 2016년 PB순창고추장찌개라면, 2017년 PB부산어묵탕라면 등 지역 유명 먹거리와 연계한 라면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정수영 세븐일레븐 라면 담당MD는 "젊은 세대 수요가 많은 편의점의 특성상 새로운 맛의 라면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이색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품 출시에 힘입어 컵라면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컵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8.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2년 5983억원에 불과하던 컵라면 시장 규모는 2016년 7249억원으로 4년새 21.2% 성장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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