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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통신 3사,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장 추정치 밑돌듯"
입력 2018-01-17 08:34 

현대차투자증권은 17일 통신 3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5G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합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13조3018억원, 영업이익 7624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지만 시장 추정치를 6.8%가량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성진 연구원은 "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데이터 수요 증가세는 나타나고 있으나, 이를 상쇄하는 요금인하 효과와 마케팅 경쟁 등이 전반적인 실적 증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G 기대감과 부진한 단기 실적과 정책 이슈 등이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우려보다는 가능성과 기대감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을 통해 5G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오는 6월 주파수 경매 이후 2019년 상반기 중 5G를 상용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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