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기업 기관장, "이념 투명성 결여시 교체"
입력 2008-05-02 11:05  | 수정 2008-05-02 12:55
한승수 국무총리는 공기업과 국책연구기관장의 교체 기준에 대해, 이념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투명성이 결여된 인사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 대운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총리 취임 뒤 언론사로는 mbn과 첫 단독 대담을 가졌는데요.
먼저 임동수 기자가 전합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공기업과 국책연구기관장의 교체 기준에 대해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반려 안되고 수리되는 대상자는 이념적으로, 과거 임명과정에서 투명성이 결여된 인사가 대상이 될 것입니다."

한 총리는 일괄 사표 논란에 대해서는 새정권에 일단 신임을 묻는 게 도리라며 사표를 받는 게 신임을 묻기 위한 조치이지 모두 경질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모두 경질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총리실에서도 사표를 반려할 분이 여러분 있습니다."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논란에 대해 한 총리는 인사 검증시스템이 불완전해 문제가 발생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가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민간 기업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이 제안해 오면 그 제안을 받아들여서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국민적 합의를 이룬 뒤 추진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특히 추경편성을 둘러싼 당정 갈등에 대 해 한나라당이 야당 기질이 남아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그동안 야당을 많이 했기 때문에 솔직히 아직도 야당기질이 남아 있어 정부를 비판하는 게 본래 목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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