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잡음 커지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바른정당은 또 탈당
입력 2018-01-16 19:31  | 수정 2018-01-16 21:12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다음 달 열리는 전당대회를 전국 20여 곳에서 동시 개최하기로 하는 등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통합 반대파의 저항이 여전하고, 통합 상대인 바른정당 역시 추가 탈당자가 발생하는 등 분위기는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다음 달 4일, 전국 23개 거점에서 동시에 열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전당대회 규정을 손질하고 대표당원 규정을 정비한 데 이어 통합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국민적인 열망이 확인됐으면 정당구성원들, 정치인은 거기에 따라 행동으로, 결과로 만들어가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반대파는 불법 전당대회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
- "정당법과 당헌·당규 관련해서 세밀히 검토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서 전당대회 가처분 신청 또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을 요청할 예정…. "

또 개혁신당 창당도 이번 달 안에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국민의당 내부 반발이 여전한 가운데 바른정당 분위기도 어수선합니다.

박인숙 최고위원이 지역 주민의 뜻이라며 전격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간 겁니다.

박 의원이 이탈하며 한자릿수 정당이 된 바른정당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내분이 최고조에 이른 국민의당과 바람 잘 날 없는 바른정당이 진행하는 통합 논의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김영환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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