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불붙은 코스닥…16년만에 900도 돌파
입력 2018-01-16 17:54  | 수정 2018-01-16 23:42
코스닥지수가 파죽지세로 900선을 돌파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8%(9.62포인트)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쳤다.
900선을 넘은 것은 2002년 3월 29일(927.30) 이후 약 16년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이날까지 단 이틀을 빼고 모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10여 년 만에 8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보름 만에 900선조차 뚫었다. 1월 들어 코스닥 상승률은 12.9%에 달했다.
코스피도 2521.74로 마감하면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 '동반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1월 랠리'는 정부의 강력한 코스닥 활성화 의지에 따라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심리가 작용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다음달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발표를 계기로 코스닥 시장에 최소 1조원 이상 신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헌철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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