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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지율 크게 '흔들'
입력 2008-05-02 10:05  | 수정 2008-05-02 10:05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신적 스승인 라이트 목사의 인종 관련 발언이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분석됩니다.


펜실베이니아주 경선 패배와 정신적 스승인 라이트 목사의 '갓댐 아메리카' 발언 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CBS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후보의 경선 승리 전망이 51%로 한 달 전 조사에 비해 18%포인트나 빠졌습니다.

또 매케인 의원과의 가상 승부에서 오바마 의원은 45%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한 반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은 매케인에 5%포인트 앞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스테판 헤스 / 선거 전문가
-"(라이트 목사 발언 논란은) 끝이 없다. 오바마의 선거운동 기간 내내 그를 괴롭힐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와 힐러리 후보는 이달 6일 경선이 열리는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특히 힐러리와 공화당 대선후보 매케인 상원의원의 '엘리트주의자'라는 공격에 맞서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힐러리 후보는 부시 행정부가 서민생활 안정에는 별 관심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민주당 경선 후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베어스턴스 은행 구제에 300억달러를 쓴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도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해 표밭 다지기에 나서는 등 미국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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