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이트진로 "동남아에서 소주를 `주류(主流)`로"
입력 2018-01-16 10:06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하이트진로 안테나샵[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동남아시아 소주 시장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지에 지사와 사무소를 추가로 설립하고 진로포차 2호점을 개업하는 등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하는 호찌민 지사는 2016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지 2년 만에 추가된다. 하이트진로 해외법인이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인이 없는 필리핀에는 사무소를 설립한다. 또 베트남에는 진로포차 2호점, 캄보디아에는 안테나샵을 추가로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진로포차 1호점, 캄보디아 프놈펜에 안테나샵을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캄보디아에서는 교민판매 대비 현지인 판매가 6배에 이르는 등 교민위주의 시장에서 현지인 위주의 시장으로 탈바꿈하며 현지화에 안착했다. 베트남 판매 역시 매년 50%이상 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동남아시아 소주판매는 2015년 490만 달러였으나 소주세계화를 선포한 2016년에는 600만달러, 2017년에는 880만달러로 증가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동남아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자 소주세계화의 시작점"이라면서 "자두에이슬 등 현지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주류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