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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샌프란시스코, 2대1 트레이드로 맥커친 영입
입력 2018-01-16 08:37 
맥커친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31)을 영입했다.
자이언츠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양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맥커친을 포함 세 명의 선수가 연관된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맥커친과 연봉 보전을 위한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우완 투수 카일 크릭(25), 마이너리그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22), 해외 선수 계약금 한도 50만 달러를 받는다.
이번 오프시즌 외야 전력 보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지난달 마이애미 말린스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잔칼로 스탠튼 영입에 합의했지만, 선수가 트레이드를 거부하면서 영입이 무산됐었다.
이후 대안을 찾던 이들은 피츠버그에서 9년간 1346경기를 뛰며 타율 0.291 출루율 0.379 장타율 0.487 203홈런 725타점을 기록한 맥커친에게 관심을 보였고 결국 영입을 성사시켰다.
맥커친은 2013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고,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4회 경력이 있다.
맥커친은 2018시즌 14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앞서 파이어리츠가 팀옵션을 실행한 결과다. '디 애틀랜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파이어리츠가 연봉 보전 차원에서 250만 달러의 금액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이어리츠로 향하는 두 명의 선수는 정상급 유망주는 아니지만, 한 명은 빅리그에서 즉시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불펜 자원이고 다른 한 명은 미래가 밝은 외야수다.
카일 크릭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크릭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30경기에서 3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6 17볼넷 28탈삼진을 기록했다.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는 2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76 13볼넷 39탈삼진을 기록했다.
2016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인 레이놀즈는 지난 시즌 상위 싱글A 산호세에서 121경기에 출전, 타율 0.312 출루율 0.364 장타율 0.462 10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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