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록체인이란? '차세대' 금융기술…10분 간격으로 암호화
입력 2018-01-16 07:49  | 수정 2018-01-23 08:05
블록체인이란? '차세대' 금융기술…10분 간격으로 암호화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은 발전시킬 것'이라는 발언이 화제입니다.

‘블록체인이란 각종 거래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여러 곳으로 분산해 동시 저장하는 기술로 평균 10분 간격으로 거래 정보가 하나의 암호화된 블록으로 묶이며, 다시 블록과 블록이 결합되면서 체인이 형성됩니다.

하나의 장부를 여러 겹으로 포장해 숨기는 것보다 여러 사람에게 장부의 사본을 갖도록 하는 것이 위조를 어렵게 하고, 이를 통해 해킹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합니다. 여러 곳에 동시에 저장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차세대 금융 기술로 분류되던 ‘블록체인이 금융권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가상 장부에 그 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기록됩니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거래 장부를 공유하고,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하기 때문에 보안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정부의 규제 대책 관련 발표 때마다 오히려 거래소 접속이 폭증하는 등 시장 과열이 심화하는 아이러니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한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정부 발표가 나오면 오히려 접속자나 신규 가입 문의 등이 폭증한다"라며 "거래소는 과열된 시장을 누그러뜨리려 신규 가상화폐 상장 금지, 자산 안전장치 마련, 자극적인 마케팅 금지 등 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정부 발표가 오히려 자극제가 되는 형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책발표 이후 가격 변동이 심화하자 장기 투자하던 회원들이 단타로 돌아서는 사례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거래소도 시장의 문제점을 인식, 대안을 찾기 위해 자율적인 규제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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