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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은퇴 이후 구단주 노린다
입력 2018-01-16 00:55 
케빈 듀란트는 장래 구단주를 꿈꾸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구단주' 케빈 듀란트(29)를 볼 수 있을까?
'ESPN'은 15일 밤(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듀란트가 은퇴 이후 NBA 구단주가 되는 것을 진지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이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진실로 은퇴 이후 구단주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최대 구단주라는 지위에 또 한 명의 흑인을 더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현재 NBA에서 흑인으로서 최고 구단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는 왕년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유일하다. 그는 현재 샬럿 호넷츠의 구단주로 있다.
듀란트는 최근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면, 왜 이것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도우면 안되는가? 그것이 기업가들이 하는 일이다. 그들은 돈을 투자해 성장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우리만의 사업을 갖고 있다. 왜 선수를 마친 뒤 이 사업을 통제할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노력을 하지 않는가?"라며 구단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벌써부터 구단주가 되기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그가 리치 클라이만이라는 이름의 사업 파트너와 수 차례 구단주와 CEO들을 만나 이 업계에 대한 학습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루브릭, 오버타임 등 스타트업 업체와 피자 체인점,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업체들에 투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6.3득점 7.0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중인 듀란트는 16일 퀴켄론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은퇴 후 구단주가 되는 것에 관심을 드러낸 또 다른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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