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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영입전, 휴스턴 OUT-다저스 IN
입력 2018-01-15 23:41 
다저스가 다르빗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FA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31) 영입 경쟁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5일 밤(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다르빗슈 영입전의 전개 양상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에게 관심 있는 팀 중 하나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트레이드로 게릿 콜을 영입하며 사실상 다르빗슈 영입전에서 철수했다.
대신 새로운 팀이 등장했다. 이들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기존에 관심이 있었던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에 이어 LA다저스가 합류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텍사스로부터 트레이드로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다르빗슈는 이적 후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네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두 경기에서 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할 투수로 다르빗슈를 점찍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둘은 그렇게 갈라섰다. 그러나 오프시즌 기간 양 팀이 다시 접촉을 갖기 시작한 것.
다르빗슈는 앞서 휴스턴 등 5개 구단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팀이 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팀이 다저스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앞서 뉴욕 양키스가 7년 1억 6000만 달러의 오퍼를 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양키스가 자신에게 오퍼를 했다는 사실만 인정했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다르빗슈가 계약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초조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이말은 곧 더 낮은 금액의 계약을 찾지는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텍사스와의 재결합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확률은 높지 않다. 이 매체는 텍사스가 연간 2300~2500만 달러를 받는 2~3년 수준의 단기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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