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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고현정X이진욱 복귀작 ‘리턴’, 안방극장 마음 돌릴까
입력 2018-01-15 15:41 
드라마 '리턴'.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고현정, 이진욱 복귀작 '리턴'이 안방극장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15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제작 스토리웍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주동민 PD를 비롯해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정은채, 박기웅, 윤종훈, 한은정, 오대환이 참석했다.
‘리턴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고현정과 이진욱의 복귀작이기 때문. 고현정은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로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가운데, 신인 작가의 작품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고현정은 대본을 봤을 때 신인 작가 작품이라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대본 자체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다. 다 읽고 나니까 작가님이 단편을 하셨던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극중 변호사이자 TV 법정 쇼 '리턴'의 진행자 최자혜 역을 맡았다. 그는 "형사 역할은 해봤지만 변호사 역할은 못해봤다. 신인 작가이기 때문에 더욱 열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작품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배우 이진욱. 사진|강영국 기자
또 다른 관심은 이진욱에게로 향했다. 지난 2016년 성추행 스캔들에 휘말린 후 복귀작이기 때문. 이진욱은 캐릭터 소개에 앞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1년반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다. 기회가 없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진욱은 오랜만에 돌아와 어려운 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모든 배우들이 애정 어린 자세로 현장에 임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지만 ‘연기만 신경 쓰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상대 배우에게 집중하고 상대 배우를 사랑하면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고현정과 이진욱은 영화 ‘호랑이 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고현정은 이진욱에 대해 "굉장히 담백하고, 확실하고 심플한 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 촬영장의 활력소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까지 즐겁게 만드려고 하는 점이 좋은 후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진욱 역시 "영화를 찍으면서 고현정의 연기에 감탄을 했다. 그래서 드라마 촬영에 앞서 기대를 많이 했다. 기대 이상으로 저에게 영감을 주셨다. 저에게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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