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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지하이테크, 공모가 1만6000원…16~17일 청약
입력 2018-01-15 15:30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씨앤지하이테크는 15일 공모가를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6000원~2만원이었다.
씨앤지하이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화학약품 혼합 공급 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자 641개곳이 참여해 경쟁률 249.23 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206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주관사 신한금융투자의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의심하지 않지만,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장의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고 투자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씨앤지하이테크는 공모 자금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소재, 플랜트 사업에 투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필수 소재인 라이닝시트를 국산화하고, 현상폐액 재생 플랜트 사업을 신규 추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씨앤지하이테크 홍사문 대표이사는 "기관 투자자들이 씨앤지하이테크에 보내준 관심과 신뢰에 감사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장치 사업과 소재 사업, 플랜트 사업을 아우르는 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씨앤지하이테크는 16~17일 청약을 거쳐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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