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페라하우스 상반기 착공…2021년 오픈

앞으로 KTX부산역에 인접한 부산 북항에서 오페라, 뮤지컬 등 수준 높은 공연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부산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가 올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2만9542㎡ 대지에 건물면적 5만161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최고의 음향·무대 시설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 전문공연장으로 설계됐으며 오페라는 물론 발레, 무용,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사업은 2008년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1000억원 오페라하우스 건립 기부 약정을 체결한 이후 2016년 사업부지 무상임대 협약 체결, 2017년 해양수산부의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사업계획변경 승인을 받고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부산 오페라하우스는 부산항 수변 친수공간에 국제크루즈터미널, 부산역 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교통 요지라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국내 관광객과 크루즈관광객 등을 유인할 수 있는 국제해양관광의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수익창출을 고려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