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를 발휘해 거액의 고객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은 저축은행 직원이 화제다. 주인공은 홍명진 SBI저축은행 종로지점 주임.
SBI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자 표창 수여식에서 홍 주임이 종로경찰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홍 주임은 앞서 4일 종로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고액의 예금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인출을 지연, 고객을 설득하고 경찰 신고를 통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공을 세웠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SBI저축은행은 전사차원의 금융사고 예방 교육 및 사례 전파를 통해 지난해 서울, 인천 등 전국 각 지점에서 수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왔다"며 "매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국내·해외 금융 사고 발생 시 실시간 공유 등을 통해 동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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