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차, 4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
입력 2018-01-15 08:26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15일 현대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7000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1000억원, 958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매출 손실 등으로 부진했던 전년 동기에 비해 더 악화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실적 우상향 전망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이머징 마켓 수요 개선세 지속, 중국 가동률 및 손익 개선, 신모델 및 SUV 판매 비중 상승에 힘입어 기본적으로 연결 영업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유가 상승세와 함께 기존 러시아, 브라질 시장의 호전 지속, 중동 시장의 회복 등이 기대된다"며 "현대차의 이머징 마켓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감안할 때 수요 호전으로 인한 연결 영업실적 개선 기여는 적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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