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송월은 누구…남북 '아리랑' 협연 성사되나
입력 2018-01-15 06:40  | 수정 2018-01-15 07:16
【 앵커멘트 】
이처럼 북한이 예술단 파견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현송월 모란봉악단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에 포함된 현송월은 어떤 인물인지 김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현장음) 우리 공장 동무들 웃으며 말을 해요. 아니 글쎄 날보고 준마 탄 처녀래요.

준마를 탄 듯 씩씩한 여성을 그린 노래 '준마처녀'와 '장군님과 해병들'이란 노래로 크게 인기를 얻은 가수 현송월.

2012년 모란봉악단 창단과 함께 단장으로 임명됐고 2015년 악단을 직접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현송월 / 모란봉악단장 (2015년 당시)
- "중국 인민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안고 중국 인민에게 우리 노래를 전해 드리려고 그래서 왔지."

2014년 돌연 우리 대령격인 대좌 군복을 입은 현송월은 지난해 노동당 서기실 과장에 임명됐다는 설이 나왔는데, 이후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 위원에까지 이름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현송월은 갖가지 염문설로도 유명합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애인설이 나돌기도 했고 김정은과 현송월 남편이 가깝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오늘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에 현송월이 포함된 만큼 모란봉악단이 평창에 올지도 관심사입니다.

전문가들은 모란봉악단과 청봉악단, 왕재산예술단 등 북한 예술단이 합동공연을 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북측 대표단에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이 포함된 점으로 미뤄볼 때 북한의 예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